화물수송 수요 발생, 물류업계 주목

올해 상반기의 산업단지 분양이 IMF 직후인 98년에 비해 활성화 추세에 있으며 경기회복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할 화물수송 수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물류업계가 이에대해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건설교통부가 조사한 전국 산업단지에 대한 산업용지 분양동향 자료에 따르면 98년 상반기 68건(221천평), 98년 하반기 138건(373천평), 99년 상반기 252건(402천평)의 실적을 보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상반기와 지난해 동기인 98년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분양 건수대비 271%, 면적대비 83%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분양실적을 지역별, 업종별,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도권 및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실적이 크게 증가하였고, 입지 여건이 수도권에 비해 떨어지는 충·남북, 전·남북지역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98년 상반기에 비해 전업종에 걸쳐 전반적으로 분양이 증가하였고, 특히 전기전자와 석유화학업종이 지난해 동기 건수 대비 각각 6.7배, 4.5배가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기업의 규모별로 보면 IMF이후(''98.1-''99.6) 산업용지의 전체 분양실적 458건(996천평)중 중소기업은 456건(846천평)으로 전체 건수대비 99%, 면적대비 85%를 차지하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2건(150천평)으로 전체 건수대비 1%, 면적대비 15%로 기업간의 빅딜,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 조정에 따라 신규 투자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이러한 산업단지 분양실적의 활성화 추세는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산업용지 수요증가에 따라 산업단지내 미분양 용지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경기호전 추세에 따른 기업의 신규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신규분양 기업에 대하여 분양대금 분할 납부, 할인판매, 기반시설 지원확대 등 각종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하여 지방의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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