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동등지분 2,892억원 출자

군용기 기본훈련기 정찰헬기 등 정부 군수작업 독점

항공기와 관련된 정부 군수작업을 독점적으로 맡게되는 `한국우주항공산업(주)''이 오는 10월1일 공식출범한다.
한국우주항공산업(대표 임인택)은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기 제작부문의 통합법인으로, 군용기(KF-16) 기본훈련기(KT-1) 정찰헬기(KHL) 등 항공기와 관련된 정부 군수작업을 독점적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는 3사가 동등 지분으로 총 2,892억원을 출자해 자산 1조~1조1천억원 규모의 통합법인을 설립한 뒤, 올해말까지 외자 2천억원을 출자전환하면 출범시 280%인 부채비율을 100%대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회사의 관계자는 "해외업체와 함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채권단도 출자전환 등 금융지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프랑스 아에로스파시알, 미국 록히드마틴 등 외국 7개업체와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항공통합법인은 항공 3사의 자산 및 부채 이관에 필요한 실사를 9월말까지 끝내는 한편, 관리직 인원을 10%줄일 방침이다. 항공3사는 지난해 빅딜대상에 포함돼 대통합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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