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억불 기록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

상반기 전자제품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662억불로 전년동기의 671억불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반면 전자수출액은 상반기에 238억불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193억불에 비해 2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에서 전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98년도 상반기 28.8%에서 올 상반기에는 35.9%로 증가했다.
이같이 전자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전자부품(LCD, 브라운관 등)과 산업용전자(컴퓨터, 통신기기등)가 수출증가를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유럽·일본·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65억불(25.7%), 유럽 38억불(14.3%), 일본 19억불(20.9%), 동남아 39억불(20.1%)을 각각 기록했다.
전자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인터넷·통신서비스·전자상거래 등이 확대되면서 관련제품(컴퓨터, 휴대폰, LCD 등)의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모니터, CDT, CD-ROM드라이버 등의 고급화·대형화로 수출가격이 상승했으며, 하절기제품(에어콘, 냉장고 등)의 수요증대와 동남아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라 가전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이후에도 반도체의 단가상승과 전자부품·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한 수출증가로 호조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