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총체적 개선방향 제시한 [물류체제개선 종합계획] 수립

물류기반시설 부족, 화물량 증가 못따라가
소량.다빈도화로 소형차 이용늘면서 악화
화물운송 정보화 미비, 물류비 상승 초래

유통.물류시설의 체계적 정비 필요성 증대
장래 도시성장지표.물동량 흐름 예측해
물류정책 지표 설정하고 연차계획 수립키로

서울시가 균형있고 일관된 물류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서울시 물류체제개선 종합계획]을 올해말까지 수립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물류종합계획은 정부의 물류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98년 실시한 [물류조사 및 물류종합계획 수립 구상] 학술용역을 기반으로 하여 서울시의 실정에 맞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물류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운수물류과장을 총괄로한 실무추진반과 교통관리실장을 위원장으로한 물류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물류종합계획의 추진내용은 △물류자료 수집 및 정리 △물류현황 보완조사 △물류현황 분석 및 전망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 검토 △장래 도시성장지표 및 물동량흐름 예측 △물류체계구축 방향 및 목표 설정 △물류정책의 기본시책방향 설정 △물류정책지표 설정 △분야별`연차별 시책사업 및 시행계획 △연차별 투자사업계획 수립 등이다.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서 실시한 98 서울시 물류현황 을 일부 게제한다. 문의 : (02) 3707-9762 <정락인 기자>

<서울시 물류현황>
*물류조사 결과 = 서울시의 1일 물동량은 65만1,757톤으로 수도권 1일 물동량의 51.0%이다. 물동량은 서울시에서 서울시의 내부물동량이 41.0%(26만6,931톤)이며, 외부에서 서울시의 유입물동량 43.3%(28만2,104톤)이다. 또 서울시에서 외부로의 유출물동량은 15.7%(10만2,722톤)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1일 총수송건수는 36만3,369건이며 수도권 1일 총수송건수의 71.3%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중량기준에 비해 수송건수기준으로 서울시의 점유비중이 높다는 것은 서울시의 화물수요가 타지역에 비해 소량`다빈도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서울시의 1일 총화물발생`도착량은 91만8,687톤으로 발생량 40.2%(36만9,656톤), 도착량 59.8%(54만9,031톤)을 점유하고 있다.
산업시설이 집중된 서남생활권이 39.6%, 동남생활권 25.0%, 도심생활권 15.1%, 동북생활권 13.1%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비권이 집중된 동남생활권의 경우, 발생량은 16.6%를 점유하고 있는데 비해 도착량은 30.7%를 점유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품이 3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경공업품 20.9%, 금속기계공업품 12.9%, 농수임산품 11.3%의 순이다.
수송건당 중량은 광산품이 4.77톤/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화학공업품 3.42톤/건, 농수임산품 1.46톤/건의 순이다.
화물의 수송수단 이용특성을 보면, 화물자동차가 90.4%로 대부분의 물동량이 화물자동차에 의해 수송되는 도시화물의 특성을 보이며, 그외 철도는 2.3%, 항공은 0.04%, 기타수단은 7.3%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화물자동차의 운행실태 = 영업용화물차가 일통행수, 평균적재율 및 적재효율면에서 자가용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운행거리, 공차통행율 및 공차거리율은 자가용화물차의 운행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자동차의 운행시간은 41.9%가 1시간 미만 통행, 77.0%가 2시간미만, 23.1%가 2시간이상 통행을 하고 있다. 통행거리분포는 전체화물차량 통행의 53.4%가 20km미만의 단거리 통행, 11.9%가 100km이상의 장거리통행을 하고 있다.

*도심상업지구의 이용실태 = 도심상업지구의 유출입차량중 비영업차량 비율이 높고, 지역별로는 영등포역 83.9%,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78.9%, 동대문시장일대 69.89% 등이다. 용산전자상가일대와 흥인시장이 7,783대와 5,987대로 가장 많은 조업주차가 성행하고 있다.
전체 단위지구의 조업회전율은 10분이하가 36.8%, 30분이하가 50.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계 유출입 화물교통량 = 서울시계 1일 총유출입교통량은 301만928대/일이며 이중 화물차 20.0%, 승용차`택시 67.3%, 버스`승합차 12.7%이다. 오전 첨두시간은 10시~11시대로 전체 화물교통량의 13.8%이다. 오전 첨두시간이후 오후 16시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유입과 유출의 비율은 49.9%, 50.1이다.
축별 시계유출입물동량은 궁내동 T/G가 포함된 성남축이 전체 교통량주 23.9%차지, 광명축 13.9%, 부천축 11.3%이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김포, 광명 등 서쪽축이 36.1%를 차지, 성남, 하남, 구리 등 동쪽방면이 39.5%로서 동`서 양방향 유출입교통량이 전체의 75.6%이다.

*한강교량상 교통량 = 한강교량을 통과하는 1일 교통량 167만6,526대/일로 유입물동량(강남→강북) 85만526대/일(화물차 9만4,136대/일 11.0%) 시간대별 화물유출입교통량은 오전 10시~오후3시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유입교통량중 최대교통량은 14시대에 7.7%이며 유출교통량은 15시대에 7.2%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물류의 당면문제점>
화물수송량 증가에 따른 물류기반시설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화물차량의 운행효율저하로 교통혼잡, 물류정비체계의 미정립 등으로 화물차량의 운행효율 저하 및 수송비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화물수송에 있어서 소량`다빈도화 현상의 진행으로 소형화물차량의 이용증가, 화물차량의 적재효율저하, 빈번한 노상주정차로 도로용량의 감소 등을 야기하고 있다.
화물운송의 정보화 추진부족은 물류비용 상승을 초래하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도심에 입지해 있는 유통, 물류시설의 외곽이전과 같은 물류체계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업의 개별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해당시설이 조정되어 전체 교통시스템, 물류시스템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

<장래 물동량흐름 예측>

서울시의 1일 물동량은 1996년 65만1,758톤에서 2001년 87만3,731톤, 2006년 96만151톤, 2011년 104만7,527톤으로 예측(연평균 3.21% 증가)되고 있다.
수도권의 1일 물동량은 1996년 127만8,128톤에서 2001년 167만4,581톤, 2006년 186만1,003톤, 2011년 205만4,753톤으로 예측(연평균 3.22% 증가)된다.
서울시의 물동량은 수도권 물동량의 51.0%를 차지하여, 서울시의 점유비중이 거의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의 지역간 화물물동량은 서울내부가 35만6,419톤으로 21.3%로 가장 많으며, 경기지역 내부물동량이 19.6%, 경기지역에서 서울로의 물동량이 11.6%순으로 나타났다.

<장래 물류부문 여건전망>

유통, 물류시설의 체계적인 정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유통산업이 발전하면서 지가, 소비지, 인접성, 교통접근성 등을 고려한 도시외곽지역에 대형할인판매점, 기업물류센터 등의 입지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유통, 물류시설의 입지는 전체 교통시스템, 물류시스템에 대한 고려없이 기업의 개별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산발적인 개별물류시설 입지로 인한 국지적인 교통혼잡, 노상주정차 등의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개별물류시설`기능을 도시권의 적정위치에 집적화하고, 물류기능외에 판매`유통가공기능 등을 가진 물류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택배서비스 시장의 성장 등 소비자 물류수요패턴의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소화물일관수송업체(택배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택배시장은 매출액기준으로 92년 214억원에서 97년에는 6,604억원으로 성장하여, 연평균 98.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택배시장, 홈쇼핑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류정보화를 통한 물류운영의 효율화 유도한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외국에서는 기존 교통 및 물류시설의 효율적 운영 및 차량제어의 첨단화를 통한 교통 및 물류체계의 혁신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즉,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도시내 또는 도시간 도로의 교통혼잡 현상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정보제공을 통해 통행의 편의성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 개선 등의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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