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맡을 운송업체 2∼3곳과 협상 진행중

물류망 없는 지역엔 물류센터 신축도 검토

SK상사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및 의료용품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SK상사는 의료 분야 정보 제공 업체인 비트 컴퓨터, 메디다스, 전능 메디칼 등 벤처기업과 최근 제휴, 병원과 약국에 약품과 의료용품 등을 공급하는 인터넷 상거래 사업을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K상사는 인터넷 상거래에서 아직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물류 부문을 강화하기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GEIS의 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GEIS는 이에 따라 병원.약국-SK상사-제약.의료기업체 등을 연결하는 별도의 전산망 구축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SK상사는 이 사업에서 주문받은 제품의 배달을 맡을 운송업체 2∼3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물류망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약회사와 의료기제조회사 등의 상품 정보를 약국이나 병원 등이 별도의 전산망을 통해 조회, 주문해 신용카드 등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운송업체를 통해 주문상품이 배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상사는 앞으로 5년내에 1만여개 이상의 병원 및 약국과 제휴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의료유통분야는 정보전달이 폐쇄적이어서 중복투자 또는 과당경쟁 등 비효율이 심해 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30% 가량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SK상사는 기대했다.
SK상사 관계자는 이런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의료서비스가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면서 장기적으로는 집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는 홈케어(Home Care) 사업과 병원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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