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임종관 책임연구원 분석

연안화물선에 사용되는 연료를 면세유로 공급하면 5년간 2조원이 넘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임종관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에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연안화물선 사용 연료에 대해 면세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연안화물선 선박의 운항 원가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이를 면세유로 공급할 경우 년간 약 89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겠지만 이보다 더 큰 경영개선 효과와 물류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보고서는 연안화물선에 대한 면세유공급으로 발생하는 5년치 면세액 4,450억원의 60%인 2,670억원을 선박건조에 투입하면 2,000톤급 화물선 57척(척당 46억7,000만원)을 건조할 수 있고 이들 선박이 년간 약 45억2,900톤의 화물수송을 담당, 도로운송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물 1톤을 1km 수송할 때 드는 운송수단별 평균비용(도로 453원, 항공기 670원, 철도 38원, 선박 15원)을 이에 적용, 계산한 결과 5년간 2조634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책임연구원은 또 도로화물의 연안해송 전환으로 도로정체 개선 등 부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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