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예산 2000년에 대폭 늘릴 계획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로건설 투자규모는 2.5배 이상 늘어났으나, 교통량 급증으로 인해 교통혼잡 구간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18.4조원(‘97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 예산편성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투자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교통정보화(ITS), 병목지점 개선, 위험도로 개량 등 도로운영 효율화 관련 예산을 중점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2-3년내에 이들 교통병목지점, 위험도로구간 및 사고잦은 지점 개량사업 등이 완료되고, 첨단도로교통체계(ITS)가 상당수준 구축되면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교통안전도 크게 확보되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수출경쟁력 제고와 국민생활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도로교통체계(ITS) 구축>

먼저 도로.차량.신호 등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통신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첨단도로교통체계(ITS)를 조기 구축하여 도로이용 효율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99년 38.6억원 지원에 이어 2000년에는 이보다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의 예를 들면 97년부터 국도3호선 성남인근에 차량 검지기 34개 및 전광판 9개 설치 등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소통상황과 통행소요시간 등 교통정보를 시범 제공중에 있다. 또 금년부터 실시간대의 교통상황을 신속히 도로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상시교통량 정보를 제공중(ARS : 국번없이 1333)이다.
2000년에는 99년중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서울-평택 등 수도권 10개노선 634km에 대하여 “수도권 남부 국도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앞으로 수도권 북부 및 전국 대도시권까지 확대.구축하여 교통소통능력을 대폭 증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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