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연초 신규사업진출 검토했으나 배제
삼성물산 로지텍…회의석상에서 나온 말일 뿐
양사,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에 치중할 방침

그동안 택배사업진출 설이 떠돌던 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은 택배사업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올해초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택배사업과 영상사업, 인터넷쇼핑몰을 가지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택배사업은 에버랜드에서 실시하는 업종과 거리가 있는데다, 막대한 자본투자가 뒤따른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사업진출에서 배제했다.
또 두번째 안으로 검토되던 영상사업은 에버랜드 이미지 사업으로 추진을 했지만 고도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문이어서 대상에서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인터넷쇼핑몰 개설을 통한 사이버 게임토탈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으로 확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게임토탈서비스는 인터넷에 개설된 PC게임방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을 뿐만아니라, 에버랜드에서 실시하는 사업과 시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전예약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택배사업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풍문은 연초에 사업검토를 하면서 기존 택배업체들과 업계관계자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나온 추측일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또 기존 택배업체인 H사 등의 인력이 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에버랜드에는 유통사업부에 식자재를 담당하는 도매물류부문이 있는데 여기에 타업체들의 인원으로 일부 신규인원채용이 있었던 것에서 와전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삼성물산의 택배사업진출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의 물류부문은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의 수출입운송과 통관을 담당하던 물류팀이 분사해서 설립한 (주)로지텍에서 맡고 있다.
로지텍은 삼성물산 물량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모기업의 물류관리대행과 복합운송주선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로지텍 관계자는 “올해 초 회의석상에서 택배사업진출에 대한 말은 나왔으나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신규사업진출계획으로 추진한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로지텍도 인터넷을 통한 사업관련 부가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차후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관련업계에서 무성하게 떠돌던 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의 택배사업진출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됨으로써 풍문에 불과했던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