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자상거래의 완벽한 물류시스템 지원
지난해 싱가폴에서 개최된 APEC 정보통신부 장관회의에서 당시 우리나라 정보통신부 배순훈 장관은 본 회의장인 싱가폴 리츠 칼튼 호텔내에 설치된 한국관 부스에서 관련 참가국 장관들에게 한국의 전자상거래 현황을 소개하면서 국내 롯데 쇼핑몰을 통해 칠보 보석상자 구매를 시연해 보였다. 이 행사는 특성상(?) 하루만에 해당 물품이 회의장에 도착되야만 했다. 카른호텔에 칠보보석상자를 들고온 것은 바로 DHL이었다.
DHL은 APEC 정보통신부 장관 회의에서 전자상거래 시연회 운송업체로 선정되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하여 교보문고의 인터넷 통신판매에 따른 해외 발송 업무를 전담하는 등 서적부문의 전자상거래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DHL은 최근인 지난 7월 1일부터 개시된 인터넷무역 서비스인 FindKorea(www.findkorea.co.kr)의 공식 국제특송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FindKorea는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삼성물산, 매일경제신문사, 한국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500 ~ 2,000개 회원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과 수출 금융, 물류 및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
현재 DHL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마존(www.amazon.com)을 비롯해 lotte.shopping.co.kr, book.shopping.co.kr, www.musicland.co.kr, www.cosmetic.co.kr, www.aladdin.co.kr, www.geonet.co.kr, www.sanet.co.kr, www.findkorea.co.kr, www.samsungmall.co.kr, www.usedcellular.com, www.kyobobook.co.kr, www.hottracks.co.kr, www.ypbooks.co.kr, www.sism.co.kr 등 20여개의 쇼핑몰에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태동단계라 국내 위주로 물량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물량은 이렇다할 물량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외국 물량 이라면 교보문고를 통해 교포들이 책을 구입하면서 발생하는 물량 정도. 아마존이나 삼성물산의 경우는 미국DHL로부터 물건을 받아 국내 택배를 최종 배달하고 있다. 앞으로 findkorea나 종합상사의 인터넷 무역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는 기존 영업부문과 구분이 없지만 향후 전자상거래 물량이 늘면 개별관리를 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물량은 월 300-400건으로 아직은 시작단계라는 분석이다.
DHL은 전자상거래 부문을 일반 업무프로세스와 다른 맞춤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 즉, 고객(쇼핑몰)이 요구할 경우 거기에 맞춰 물류시스템 새로 공급한다는 전략으로 쇼핑몰을 공략하고 있다.
DHL이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한 서비스가 바로 위치추적 서비스 이다. 구매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물건을 사거나 보낼 때 화물이 제대로 배달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그래서 DHL은 인터넷으로도 화물의 배달상황을 조회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DHL은 전세계 어디서나 시간에 관계없이 가장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e-mail 발송물 추적/조회 feedback 시스템을 구축, 시행하고 있다. e-TRACK 은 고객 자신이 직접 e-mail을 통해 발송물의 배달 결과를 추적/조회해 볼 수 있도록 DHL에 의해 개발된 첨단 시스템이다.
e-mail을 소지하고 있으나 웹 브라우저에 접근할 수 없어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고객이 DHL에 대하여 발송물 추적 / 조회의 의뢰 시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e-TRACK 은 전세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세계 어디서든 언제나 고객은 확인 하고자 하는 발송물의 항공운송장번호(DHL AWB No.)를 입력한 후 track@dhl.com 으로 e-mail을 접속하면 몇초 후 운송과정 및 최종 배달결과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보의 경우는 인터넷으로 링크해 주문번호만 가지고도 어디서고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