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가로막는 장애가 물류다."

인터넷.정보화 도입 적극적으로 나서야
아이템의 전문성과 홍보는 EC성공의 필요조건

파이언소프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전자상거래 창업 솔루션으로 ''전자상거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원스톱 사이트 빌더''는 기업과 소비자간(B to C) 전자상거래의 대명사로 현재 대규모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고 스포츠 용품이나 자동차 용품 전문몰 등과 같은 독립 쇼핑몰 시장에서는 50%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언소프트의 이상성 사장은 국내 최다의 전자상거래 강연 및 상담실적을 보유라고 있는 ''전자상거래 전도사''이다. 이사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매달 1,500명 이상에게 전자상거래 성공방안에 대해 강연했으며 지금까지 강연한 곳만도 약 4백곳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성공의 법칙'' 이라는 책도 발간했다.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에 ''원스톱 사이트 빌더''를 출품했으며 세미나에서도 ''인터넷비즈니스 시장 전망과 성공방안'' ''인터넷 쇼핑몰 구축 및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박람회에 직접 참여하는 업체로써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지난해 롯데 등이 전자상거래를 시작 했지만 대중적 시장은 올해부터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은 올해가 원년인 셈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B to C시장이 먼저 움직이는 게 순서다. 미국도 B to C 시장에 자극을 받아서 대기업들이 B to B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관련 행사가운데는 가장 큰 규모이다. 참여업체들은 자사 제품, 서비스들을 알리는 홍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다. 전자상거래는 중소기업 위한 채널이다. 적은 운영비용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고, 제품이나 기업 홍보에도 좋은 기회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전자상거래 등의 개념이 뒤섞여 있는데 인식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B to B 솔루션 업체가 없다. 올해 스터디해서 내년부터 B to B 용역이 나타날 것이다. B to C는 시간이 짧지만 B to B는 기업 업무에서부터 자산까지 분석해야 돼 시간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일부에선 전자상거래가 알려진 만큼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는 지적을 하는데?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돈을 못버는 시장일 것이다. 신문 등의 기사도 대형 쇼핑몰의 예를 많이 드는데 그것은 현재 매출보다 과감한 투자 탓이다. 전문인력에 막강한 시스템을 갖추고 용역을 거치는 등의 컨셉을 가지고 접근하면 투자비용이 커서 흑자를 보기 어렵다.
중소기업은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된다. 돈을 많이들일 사업이 아니다. 운영요령만 알면 월 수천만원의 매출도 가능하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증가추세에 있다. 이용자가 확대되면 됐지 뒤로 가진 않을 것이다. 매출축소도 크지 않을 것이다. 전문가들도 (돈버는 사업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한 생각이다.

*''전자상거래 성공이 법칙''이란 책을 냈는데 성공의 법칙이란 무엇인가?
-아이템 선정시 전문성을 고려해야 한다. 즉 한가지 아이템을 지배하는 것이다. 인터넷 시장에도 서적은 아마존이다 하는 식으로, 특정 아이템에서는 누구다 하는 식의 브랜드가 형성돼 있다. 어떤 아이템은 어디에 하는 아이덴티티만 확립하면 몇천먼원은 쉽다.
홍보도 중요하다. 이용자들이 모르는 쇼핑몰은 조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빠르게, 돈 안들이고 확산시키는 방업은 인터넷이나 PC, 언론을 이용하는 곳이다.
아이템의 전문성과 홍보는 성공의 필요조건이다.

*전자상거래와 물류의 관계에 대해 진단한다면?
-전자상거래를 가로막는 장애가 물류다. 물류 환경은 봉건적, 수공업적 형태로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이 안돼 있다.
물류업계도 인터넷에 대한 접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중소규모의 쇼핑몰을 구축할 때 상담을 해보면 배달 등 물류에서 어려워 하고 있다.
아직은 물류에서 우편 이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싸기 때문이다. 택배 빅3를 이용하는 것도 대기업이나 특정 아이템이 아니면 이용하기 힘들다.
쇼핑몰 제품의 가격은 평균 3만원 정도인데 이 가운데 10% 정도가 물류비이다. 운송비에 신용카드, 부가세 등을 합하면 40%를 차지한다.
빅3가 데이콤 통해서 신용카드 인증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동계약으로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는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절반정도인 2,500원 정도면 우체국과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물류업체들도 시장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쇼핑몰업체들은 택배사에 대해 전산화에 대한 요구를 많이 한다. FedEx UPS 등의 경우 신용카드 결재시 그 내용이 카드사와 택배사에 전달, 온라인 상에서 동시에 자동처리된다. 국내 택배사도 전산화해서 수작업 말고 자동처리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쇼핑몰도 인건비 절감, 시간 절약 등의 효과가 있으며 택배사도 인원절감이 가능하다.
물류업체와 쇼핑몰은 B to B관계가 된다.

*파이언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
-94년 12월 설립했다. 초기 3년간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개발했으며 97년부터 EC관련 제품의 개발에 들어가 작년 10월에 인터넷 쇼핑몰 자동구축 소프트웨어 ''One Stop Site Builde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PC 서버에 탑재해서 삼성과 공동판매를 했다. 올해 들어서는 중소 쇼핑몰의 절반정도가 우리 제품을 썼다.

*원스톱 사이트 빌더의 특징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과거에는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필요했으며 사후운영에도 업데이터 전문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업데이터도 자동처리되는 S/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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