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유관기관 회의서 강력하게 주문

인력수송용 여객선 운항권 8월 입찰공고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대북 경수로 사업 물량 수송에 국적선사, 특히 국적 내항선사가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최근 통일부 경수로기획단에서 열린 유관기관회의에서 이를 다시한번 주문했다.
해양부는 이날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등 관계부처기관 담당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수로 본공사(계획 공사기간:199년~2003년)시 물자(공사자재 등) 및 인력 수송을 국적선사, 특히 내항선사에 맡길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수로 사업 물자는 총 110만톤 가량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경수로기획단은 수송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적정선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함께 해양부는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경수로 관련 공사인력 수송을 위해 용역중에 있는 속초/양화간 여객선 투입 문제와 관련, 가능한 내항선사가 운항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현재 350톤 카타마란선의 신조, 기존선박 용선, 신조선 선사용선 등 투입선박 확보 및 운영문제를 검토중이며 8월께 수송계약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경수로 본공사에 투입될 인원은 연 1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97, 98년 2년간 추진된 경수로사업 부지정지작업 등에 소요된 물자와 인력은 대한통운과 (주)동방이 전량 수송했다. 화물은 97년 5회에 걸쳐 3만4,327톤, 98년 8회 8,594톤이 수송됐으며 여객은 120명이 수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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