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末까지 수출협력 섬유경공업 中企 1천개社 체제 구축

99년 섬유경공업제품 수출 4억 8천만불 예상

(주)대우가 국내 중소생산업체와 연계하여 섬유경공업 제품 수출확대와 고부가가치化를 동시에 추진한다.
대우는 현재 670여개사인 섬유경공업 관련 수출협력업체 수를 연말까지 1천개사로 확대하고, 신시장·신상품 개발, 독자브랜드 육성, 미주,유럽, 일본 등 선진국시장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섬유경공업 제품의 수출과 수익성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년대비 41%가 신장한 4억 3천만불 규모의 섬유경공업 제품을 수출한 (주)대우는 올해에도 약 12% 신장한 4억 8천만불 규모의 섬유경공업 제품을 수출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원단, 원사, 의류 등 섬유제품의 수출확대와 고부가가치化를 위해 (주)대우는 현재 미주, 유럽, 일본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중국,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 신시장에 섬유관련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대우는 올해 들어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K마트, 씨어즈(Sears), 머빈스(Mervyn''s) 등으로부터 올해 셔츠, 브라우스 등 총 6천만달러에 달하는 오더를 수주했으며, M.제랄드, 그렉 노먼 등 유명 의류업체를 신규바이어로 확보 했다. 또한 (주)대우는 OEM 수출확대와 별도로 한국산 의류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미국, 유럽 지역에서 독자 브랜드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섬유 수출확대와 함께 (주)대우는 경공업제품의 수출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문구류, 가방, 신발, 캠핑용품, 유아용품 등 5백여 경공업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주)대우는 중소기업과 연합, 신상품,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독자 브랜드 수출 또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벤처기업인 펜타존의 유아용 멜로디 변기가 미국 월마트에 진출했으며, 올해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으로 2백만불 이상이 수출될 전망이다. 또한 (주)대우는 고급 가방 생산업체인 애사실업과 대양무역, 켐핑용 테이블 생산업체인 성주레페와 대림, 삼천리 자전거, 문구류 생산업체인 보인산업, 텐트생산 업체인 동일상사 등 업계 유수의 생산업체와 수출협력을 강화하고, 1백여 중소기업을 추가로 발굴, 경공업 수출협력업체군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주)대우는 섬유경공업 관련 해외생산법인으로의 원부자재 수출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대우는 매출과 수익이 급신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봉제법인, 중국 대련 텐트법인, 미얀마 봉제법인, 중국 소주 나염법인, 우즈벡 면방법인, 엘살바도르 봉제법인 등 섬유경공업 관련 해외법인을 활용, 현지 판매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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