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든 항공관련 통신망 통합

건설교통부는 항공관련기관 및 단체와 항공사 등이 운영하는 국·내외 모든 항공관련 통신망을 통합하여 인터넷과 같이 운영할 수 있는 항공종합통신망(ATN:Aeronautical Telecommunication Network)을 2001년까지 약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 운영중인 기존 통신망은 목적별로 각 기관 및 항공사 등이 별도의 통신망을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정보의 공유와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9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이 시설들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ATN의 국제기술기준을 제정하고 각국에서 이를 적용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ATN의 기반시설을 인천국제공항내에 설치하고 2001-2002년에 걸쳐 일본 및 중국과의 항공통신망을 포함하여 국·내외 각종 통신망을 통합 수용할 예정이며, 2005년경에는 항공기와 지상과의 각종 무선데이터통신까지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ATN이 구축되어 운영될 경우 데이터뿐만 아니라 영상정보까지도 소통이 가능하고 운항중인 항공기에서 세계 모든 지역에 전자우편(이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되는 등 항공분야의 정보화는 물론 항공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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