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업종별 수익률 비교 발표

총위험대비 수익률 2위로 '뛰어난 수익' 기록

IMF 외환위기 이후 운수창고업의 주가가 168.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위험을 감안한 업종별 수익률 비교(윤종일)'' 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주식시장에서 평균수익률이 높은 업종일수록 수익률 변동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업종별 투자위험을 고려할 경우 일부 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종가기준으로 821.91 포인트를 기록, 98년말의 562.46 포인트에 비해 46.1% 올랐으며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당시인 97년 11월말의 407.86 포인트에 비해서는 101.5% 상승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의 주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사 주식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기준 증권업종지수는 3138.29 포인트를 기록, 97년 11월말의 591.60 포인트에 비해 4배 이상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운수창고업이 같은 기간동안 168.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보험업이 165.4%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이 자료는 또한 외환위기 이후 업종별 주가지수자료를 이용하여 고수익 업종의 수익률이 위험에 따른 보상할 감안하여도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았다. 분석대상 기간은 97년 12월부터 지난 6월 14일 까지 이며 위험조정후 수익률을 구하는 데 있어서는 샤프와 트레이너, 젠센의 방법들을 각각 사용하였다. 투자기간은 한 달로 가정하고 월말지수를 기준으로 전월대비 변화율을 구하여 수익률 지표로 이용하였다.
자산의 총위험 한 단위당 수익률을 비교하는 샤프의 방법을 이용해서 업종별 수익률을 구해보면 증권업종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종은 위험도가 가장 높았지만 평균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균 수익률이 각각 4위와 10위를 기록했던 운수창고업과 음식료업이 2위와 3위를 기록해 총위험대비 수익률 측면에서는 더욱 뛰어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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