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제휴, 군포종합물류센타 활용

프랑스계 대형 할인점인 까르푸가 지난 26일 아웃소싱 대상을 물류부문 전체로 확대키로 하고 (주)한진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까르푸는 한진 군포물류센터를 통한 통합물류운영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까르푸는 이를 통해 보관·재고관리·유통가공·택배·수배송 등 전체 물류서비스를 양사간 전산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적정재고 유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한진택배를 이용한 가정까지의 배달시간 단축 등 고객서비스 개선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까르푸는 지난 96년 국내에 진출하면서 제일 먼저 국내의 낙후된 물류환경 구조인 직납 형태의 개별 물류체계로는 다중다양의 수많은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할인점의 특성상 물류비 절감, 납품시간 준수 등에 있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까르푸는 비효율적이고 고비용 구조인 물류분야의 개선없이는 경쟁력 제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프랑스 본사의 물류전문가를 포함한 팀을 구성하여 국내 물류업체의 서비스 실태를 조사·검토하였다.
그 결과 종합물류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진과 업무제휴를 맺게 됐으며, 양사 공동으로 유통업체에 적합한 물류체계 개선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까르푸는 지난 98년 9월부터 가전제품 부문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grocery부문으로 확대했다.
또한 현재 8개 할인매장에서 20개 매장으로 늘어나는 2000년대에는 물류창고를 1만여평으로 확장하여 아웃소싱 대상 품목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까르푸는 "물류센터 운영시스템 및 운영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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