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중소기업 정보화지원단' 7월 발족



이르면 7월부터 정보통신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정보화지원단''이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자금 등이 부족해 정보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중소정보통신 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140개 업체를 선발, 정보화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화 관련 분야 대학교수, 컨설턴트, 고학력 실직자와 대졸미취업자 등 300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인력풀(Pool)''을 가동,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화수준 진단, 정보전략계획 수립, 투자타당성 분석, 업무절차 개선 및 표준화,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 중소기업에 인력을 파견, 컨설팅과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정보화 구현사업''과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에 사이버컨설팅, 사이버교육, 정보화사례 등 여러 정보화추진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서비스 제공사업''을 펼친다.
특히 정보화 구현사업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지원, 개별업무 정보화 지원, 사이버컨설팅 등으로 세분해 기업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정보화를 지원한다. 컨설팅에 드는 인력과 비용은 무료이며, 기업에서는 정보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SW구입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 가운데 ERP구축지원은 8-10명 안팎의 전문컨설턴트, 대학교수, 고학력 실업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중소기업에 파견, 기업진단과 컨설팅, ERP패키지 구축, 교육 등의 정보화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개별업무정보화 지원은 ERP를 도입하기 곤란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화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순회전담반을 파견, 정보화추진 애로점 해결, 장표 표준화, 사무자동화 등 개별업무 정보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이버컨설팅은 중소기업이 정보화를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인터넷 등을 활용, 자문한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7월중에 신청하면 되고,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지원대상업체를 선정한다.
정통부는 내년 2월까지 ERP 구축지원 20개 업체, 개별업무 정보화지원 20개 업체, 사이버컨설팅 100개 업체 등 모두 140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정보화지원단은 7월 중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사업주관은 정통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사)기업정보화지원센터(02-365-8297)에서 맡으며, 서울, 호남, 영남 등 6개 권역별 지부를 두고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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