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木과 물류숲을 같이 본다"

최근 한국 경제에서 물류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정보 산업의 발전으로 물류의 기술적 발전 속도는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외국에 비해 국내의 물류전문 서적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 중에 젊고 유능한 네 분의 학자, 서현진 교수(제주대), 노전표 교수(연세대), 현병언 교수(중앙대), 김창은 교수(명지대)께서 심혈을 기울여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싱싱하고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나무(木)는 보면서 숲(森)을 보지 못해 자칫 우(愚)를 범하기 쉬운 물류의 세계에서도 네 분의 전문 교수가 물류라고 하는 넓은 학문 영역을 기초에서부터 전략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하였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각론에서는 물류현업과 직결되는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정보 등 이른바 물류 5대 기능까지도 논리적으로 깊이 다루었으며 실무와 가까운 물류비와 물류감사 그리고 물류비 절감사례에 이르기까지 물류 전반의 영역을 이론과 실무를 접목해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물류를 전공하고자 하는 대학(원)생, 물류관리사 자격 수험 준비생, 기업의 물류실무자에게는 물류 전반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전문 서적이라고 권유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물류단계에서 로지스틱스단계로 이행되고 있는 국제적인 추세에서 로지스틱스에 대한 학구적인 구명(究明)이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는 하다.

*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 윤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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