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액 연간 약 2,500억원 전망

오는 11월이 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20km로 한바퀴 도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총 126.3km중에서 남부구간인 퇴계원IC∼판교∼안양∼인천∼김포IC간 93.7km 구간이 모두 연결되어, 그동안 몸살을 앓아 왔던 수도권의 교통난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중부, 경부, 서해안, 시흥-안산, 제2경인, 경인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공사가 예정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어, 미개통구간 산본-장수(21.3km) 및 서운-김포(7.8km)간을 당초 계획보다 약 1개월 앞당겨 오는 11월에 8차로로 완공·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2개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그동안 부분적으로 단절되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퇴계원∼판교∼산본(50.2km), 장수-서운(8km), 김포대교(3.5km) 구간이 모두 연결되어 퇴계원, 구리, 성남(분당), 평촌, 산본, 중동, 일산 신도시간 교통량은 바로 고속도로를 통해 오갈 수 있게 되어,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은 물론 기존 도로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전환되어 수도권 도심부의 교통난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에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이 개통되면 하루 약 10만 대 이상이 이용하게 되어, 안양(산본)에서 김포(일산)까지의 통행시간이 약 40분 단축(65분→25분)되어 이로 인한 물류비 절감액도 연간 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공사중인 판교-퇴계원간은 200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부구간(일산-퇴계원간 32.6km)도 현재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조속한 시일내 공사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관계절차를 적극 추진 중에 있음을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