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포시에트/훈춘간 해륙교통로 연결

우리나라 동해안과 러시아 및 중국을 연결하는 속초/포시에트/훈춘간의 해륙교통로(일명 백두산 항로)가 빠르면 금년 8월중 개설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동해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환동해경제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3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간에 협의돼온 속초/포시에트간 항로 개설과 관련, 이달 3일 러시아 교통부로부터 연해주 정부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항로개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앞으로 러시아측과 포시에트항 통과에 따른 비자수속 절차 등 협의를 거쳐 8월이나 9월경 사업자에 대한 해상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해양부는 속초/포시에트간 항로 개설과 관련 이미 93년 4월 동북훼리, 거양해운, 동진선박 등 9개사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나 동북훼리외 8개사는 참여를 포기했다면서 동북훼리의 사업수행능력 등 적격여부를 재검토하는 한편 필요시 사업자를 보강해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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