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NG 7호선, 오만으로부터 년간 65만톤 수송
한진해운이 발주,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멤브레인형 LNG선이 지난 11일 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한진해운 조수호 사장, 한진중공업 송영수 사장 등 한진그룹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무스카트''호로 명명됐다. MUSCAT는 이 선박이 LNG를 수송해올 오만의 도시중 하나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하고 한진해운이 운항하게 될 ''한진 무스타크''호는 길이 280미터, 폭 43미터, 깊이 26.2미터, 속력 20.3노트에 화물적재 용량이 약 13만8,366입방미터인 세계 최대 LNG 운반선. 종전 세계 최대 LNG선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건조한 ''ALWAJBAH''호로 13만7,500입방미터 크기였다.
이 선박은 최고의 조선기술을 요하는 멤브레인형으로 영하 163도 상태의 LNG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완벽한 이중단열구조로 설계 시공됐으며 초저온 양하역설비 및 주 추진기관의 완전 자동화를 실현시킨 고도의 안전성과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선박이다.
이 선박은 가스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운항선사인 한진해운에 인도돼 무공해 청정 연료인 LNG를 2024년까지 오만으로부터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항차당 6만5천톤씩 년간 65만톤의 LNG를 오만에서 인천 및 평택인수기지로 수송하게 되며 이는 국내 전체 소요량의 약 20여일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