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모든 교통정보 실시간 파악 가능

오는 2003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지역에서 도로소통상황, 교통사고, 공사구간 등 모든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첨단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의 일환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2003년까지 첨단교통 정보체계(ATIS : Advanced Travelers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 사업을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 및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 경기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키로 했다.
첨단교통정보체계(ATIS)사업은 도심주요간선도로와 국도·고속도로 등의 지역내 교통상황과 사고 및 장해현황, 기상 및 주차정보 등 각종 교통·생활정보를 기존의 각급 교통정보센타를 통하거나 각급도로 등에 새로이 검지기를 설치하여 수집하고, 이를 중앙센타에서 가공·처리하여 도로상의 가변정보판, 전화자동응답(ARS), 인터넷, 차내 정보제공 단말기(CNS :Car-Navigation System)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건교부가 마련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교통·생활정보를 수집관리, 처리하는 중앙센타 1개소, 지역별 교통정보수집 및 통신망을 통해 중계하는 지역중계센타 23개소, 고속도로, 국도 및 6차선이상의 시내도로와 지방도로의 교통정보수집을 위한 검지기 3,400여 개를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00년에 서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2003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대효과>
서울도심에 첨단교통정보체계가 구축되어 운영될 경우 교통 개발연구원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강남지역의 첨두시간대 차량의 평균속도가 22.7㎞/h에서 25.6㎞/h로 향상되는 등 서울도심내 도로의 차량운행속도가 12%이상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첨단교통정보(ATIS)사업은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실용화되어 일본의 경우 차내정보제공 단말기(CNS)가 390만대(''99.3월 기준)이상 보급되었고 점차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부차종에 차내정보제공 단말기(CNS)를 부착한 차량을 시판하여 차량위치 및 도로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 ATI S사업이 구축 되지 않아 교통 정보까지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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