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설모(26.무직.서울 강남구 대치동)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 13일 인천시 제물포 부근의 PC게임방에서 서울 용산구 모 중소 물류회사의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한 뒤 하루전 주안역 부근에서 주운 최모씨의 BC카드 매출전표에 기록된 카드번호를 입력, MP3 플레이어 1개 등 65만원 상당의 컴퓨터 관련기기를 택배로 구입한 혐의다. 조사결과 설씨는 전자상거래를 하는 중소업체의 경우 신용카드 비밀번호까지 확인하지 않고 주문을 받는 점을 악용,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기자명 물류신문
- 입력 199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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