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Net, BCTOC.컨공단 전산시스템 위탁운영

해운항만업계에도 아웃소싱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 대표이사 임종국)은 부산콘테이너부두운영공사(BCTOC)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전산시스템 위탁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운항만 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을 전문민간업체에서 위탁운영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항만운영정보의 단일운영체제를 실현할 수 있게 돼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극대화가 기대된다.
KL-Net 관계자는 "항만관련 정보의 취합 및 수출입업무의 일괄처리가 가능해 졌으며 통일화된 관리체계 및 운영으로 운영비 및 유지보수비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L-Net이 BCTOC와 정보시스템 위탁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4월로 KL-Net은 BCTOC의 GATE 운영.관리 및 모든 전산업무의 운영, 개발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5월부터는 컨테이너부두공단의 전산시스템 종합서비스 위탁운영에 착수했다. KL-Net은 전산 하드웨어 장비 및 소프트웨어,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 전산보안 시스템 등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비롯해 공단 전산업무 발전을 위한 전산기획 수립 등을 책임지게 된다.
KL-Net은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BCTOC와 컨공단의 전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네트웍 설비 등을 위탁운영하는 한편 각 기관의 전산담당 직원 전원을 KL-Net 직원으로 인수해 업무의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두 기관은 정보시스템 위탁운영으로 인해 기존 운영비의 20%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돼 경영합리화 및 구조조정, 생산성 제고 등의 효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BCTOC와 컨공단은 효율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대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항만운영정보의 단일운영체제 실현으로 수출입업무의 일괄처리가 가능해 졌으며 전산업무 운영전문화 및 S/W 표준화, 효율적 개발에 따른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L-Net은 앞으로 물류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업체로서 노하우와 신기술을 활용한 항만통합정보시스템의 확대발전을 꾀할 방침이며 향후 다른 기관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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