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확정, 발표되는 부산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동아대 컨소시엄이 선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지난 4월 20일 마감된 계획서 제출자 중 동아대 컨소시엄을 제외한 나머지 컨소시엄이 참여자격 미달 등으로 탈락되어 동아대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주관기관을 선정하여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를 설립하여 산업자원부에 신청하고 1단계 사업(2000-2004년)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계획서를 제출한 동아대 컨소시엄은 주관대학인 동아대를 중심으로 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의대, 동의공업대 등 지역대학과 118개의 지역기업, 30여개의 연구소가 참여한 최대의 컨소시엄이다.
총사업비는 정부와 시에서 350억원, 대학이 443.8억원, 기업 125억원 등 총 918.8억원 규모로서 부산시의 역점사업분야를 중심으로 항만ㆍ물류분야, 소프트웨어ㆍ정보통신분야, 조선ㆍ해양기자재분야, 자동차관련분야 등 4개 특화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동아대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서 이미 사상구 엄궁동에 약 37,000평의 예정부지를 확보하였으며, 이 곳에 15,000평의 연구, 실험 및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란 대학, 연구기관, 기업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의 기술혁신과 첨단산업발전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기능, 창업ㆍ보육기능, 교육ㆍ훈련기능, 지원 서비스기능 및 시범생산 수준의 생산기능을 한 지역에 집중시킨 것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우리나라에서는 97년 산업자원부 주관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어 경기의 안산테크노파크, 인천의 송도테크노파크, 충남의 충남테크노파크, 대구의 대구ㆍ경북테크노파크, 경북의 경산테크노파크 등 6개의 테크노파크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서는 지역특화산업기술 개발, 창업 및 벤쳐기업 육성, 전문기술 및 경영교육, 정보사업, 공동기기 사용지원사업 등을 통해 현재 국내 6대도시 가운데 최악의 경제난에 처해 있는 부산시의 경제난 극복 의지에 연구인력 및 기업들의 참여로 21세기 부산의 비젼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동아대 컨소시엄이 부산테크노파크 사업자로 선정되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총 4668.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776명의 취업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사업의 성과물로서 총 3,375개의 벤쳐기업이 창업될 것이며 이에 따른 57,250명의 신규취업 창출과 2조 587.5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