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기업인 商船三井(MOL)은 나빅스라인과의 합병 이후 경영합리화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중인 신경영 3개년계획의 골자를 확정했다.
환율은 1달러 = 110엔으로 하며, 최종연도인 2002년 3월기 결산에서 매상고 6,700억엔, 경상이익 300억엔을 달성하는 한편 코스트 삭감책의 일환으로써 2년간 400명을 삭감한다.

동 계획의 상세한 내용은 7월까지 확정하며, 이와 동시에 영업부문의 가상 독립회사인 ''버추얼 컴패니'' 구상도 7월까지 구체화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신 경영계획의 골자는 첫해인 2000년 3월기에 매상고 6,500억엔, 경상이익 210억엔, 2001년 3월기에는 동 6,600억엔, 동 250억엔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부문 등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합병 이전부터 실시해 온 인원삭감책을 계속 추진한다. 1일 현재의 사원은 1,306명이며, 그중 육상부문이 738명, 해상부문이 568명이다. 이 체제를 2년간 육상부문에서 100명, 해상부문에서 300명을 각각 조기퇴직우대제도 등을 통해 슬림화한다.
버추얼 컴패니 구상은 4월 1일 열린 합병기념 식전에서 生田正治 사장이 사원들에게 발표했다. 정기항로(탱커), 부정기선, LNG선 등의 사업부문별로 버추얼 컴패니 4 - 5社를 예정하고 있으며, "장래에는 지주회사를 검토하고 있다"(生田正治 사장)고 한다. 현재도 각 사업부문에서는 손익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부채 등 밸런스시트에 대한 의식이 약하다고 한다.
자금조달에 관해서는 각 컴패니가 독자적으로 행하면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내 레이트를 설정하여 조달하고 있는 방법을 계속 유지한다. 앞으로 컴패니 구상의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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