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부산시 시설공사 감사에서 지적

부산에 건설중인 광안대로 구간중 현수교 건설구간이 대형선박과 충돌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감사원이 실시, 발표한 ''부산광역시 시설공사 집행실태 감사결과''에서 밝혀졌다.
부산 광안대로 건설공사는 부산광역시가 지난 94년 12월 26일 총 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착공한 사업으로 오는 2002년 12월 30일 준공예정이다. 광안대로 건설공사는 연장 7.42㎞, 폭 18∼25m, 왕복 8차선 공사로 도로 연장 중 4,693m는 일부 현수교로 건설된다.
감사원은 이 현수교가 강구조의 교량으로서 해변 1.5㎞ 지점 바다에 위치하여 61개의 교각이 시공되어 각종 선박 입출항시 폭풍이나 태풍의 영향을 받아 충돌이 예상되는 구조물이라고 지적했다. 즉, 교량완공 후 대형선박이 주탑기초 등 교각과 충돌할 경우 선박피해 및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현수교 주탑기초, 교각 등에 충돌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완충공 등 충돌방지시설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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