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유럽 한국해운 위상 강화 한몫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이 로테르담 터미널 기항 20주년을 맞았다.
한진해운은 최근 이 회사 원찬희 구주지역본부장, 덴 덜크(Mr. W. Den Dulk) ECT(Europe Combine Treminal) 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테르담 터미널 사용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00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한 유럽 최대항으로 오는 2000년에는 650만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4대 항만인 로테르담항은 한진해운이 지난 79년 첫 기항을 시작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20여년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같은 우호적인 교류는 유럽에서 한국 해운의 위상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98년부터는 세계적인 제휴그룹의 하나인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 소속 조양상선, DSR-세나토, UASC(United Arab Shipping Co) 등과 로테르담을 기항하면서 한진해운은 이 지역에서 주4회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로테르담항에서 지난 98년 4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처리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해 오고 있다.
로테르담 터미널 및 한진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던 행사에서 원찬희 구주지역 본부장은 "지난 20여년간 한진해운과 로테르담 터미날이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더불어 발전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로 로테르담항에서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