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중요성 부각, 미국 대기업 40%이상 사용 전망

"Extranet을 이용한 B-to-B EC가 차세대 전자상거래의 주류를 이룰 것이다"
기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에서 정보통신기술의 하나인 Extranet이 향후 전자상거래의 중요한 도구로써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인터넷상거래연구실과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는 지난 25일 ''기업간 전자상거래와 엑스트라넷''이란 주제로 제 1회 전자상거래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재규 교수(KAIST, ICEC 소장)는 "Extranet을 이용한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차세대 전자상거래의 주류를 이룰 것이며 기업들은 Extranet 구성을 위해 활기찬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해 엑스트라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넷은 전세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나 엑스트라넷은 기업내부 및 허락된 외부사용자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망과 같은 공중망을 독자망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체 사설망을 유지할 경우 고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일관된 네트워크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미국의 전구생산 회사인 GE Lighting사는 55개의 부품공급업자들로부터의 조달이 길게는 22일까지 소요되자 발주시스템을 GEIS가 개발한 엑스트라넷인 Trading Process Network에 연결하여 조달시간을 50% 단축하였을 뿐 아니라 조달비용도 30%를 절감했다.
또한 크라이슬러, 포드,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社는 수천개의 공급업자를 엑스트라넷과 가상사설네트워크(Virtual Private Network)로 연결하는 합동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수천개의 직접 다이얼 접속 방식을 단일 네트워크로 바꾸는 작업을 오는 2000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Automotive Network Exchange(ANX)라고 명명되는 이 시스템으로 제조업자와 공급업자가 즉각 연결되며 이로 인해 70%이상까지 통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artner Group이 1997년에 예측한 바로는 미국 대규모 기업의 40%이상이 엑스트라넷을 가지게 될 것이며 엑스트라넷은 ‘기업간 기업’ 전자상거래의 40%이상에 사용될 것이며 주요 유통서비스와 금융서비스의 25%이상이 엑스트라넷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인트라넷이 조직 내부의 정보공유 및 처리를 위한 솔루션인 반면 엑스트라넷은 조직 외부와의 정보공유 및 통신을 전제로 하며 인터넷을 통하여 사업관계자들, 즉 고객, 협력사, 유통업체 등을 연결하는 확장된 인트라넷의 개념으로 인식될 수 있다.<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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