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치업무 대행할 용역업체 지정

대구시는 전국 최고의 교통요충지의 이점을 활용해 국가 물류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북구 검단동 일원 64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2,239억원을 민자유치사업으로 투자해 2002년까지 대구종합물류단지 기반시설 조성을 목표로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단지내에는 ICD(내륙 컨테이너 기지),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도매단지, 축.수산물도매시장, 유통가공, 정보처리 등 상.물류기지와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97년 7월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 타당성을 입증하고 98년 3월 사업시행자 공개모짐 공고 이후 사업설명회 개최 및 대기업을 직접 방문, 투자설명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IMF관리체제하에 기업의 자금경색과 기업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내기업의 자금여력 부족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시는 기업의 구조조정 등 국내 여건상 당분간 국내기업의 투자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인식, 지난해 4월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외국기업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기업유치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외국인의 마인드에 맞는 제안서 작성 및 첨단 홍보물 제작,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업무 전반에 대한 패키지 서비스를 대행할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9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대표주간사 (주)아이디엔종합개발(갑을엔지니어링, 영화회계법인, GEM consultants)가 컨소시엄을 구성, 시를 대신해 외국기업 투자유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용역은 물류선진도시로 잘 알려진 네델란드의 GEM사에서 외국인의 마인드에 맞고 국제기준에 적합한 투자유치제안서를 작성하게 됨에 따라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물류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하고 대구시 고나계자와 토의한 바 도심내의 물류시설지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시는 또 세계 1위의 국제적인 회계법인으로 명성이 높은 KPMG Ernst & Young(한국 영화회계법인과 파트너계약)이 사업성 분석 등을 포함한 검증의견서를 첨부함으로써 국제신인도를 한층 높일 수 있어 외국기업유치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조5,92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595여억원 정도의 소득유발효과가 발생되고 연간 6만여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가져와 지역 산업의 연관효과를 유발함으로써 대구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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