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0대 기업 설비투자 조사결과

산업자원부가 제조업·에너지부문 등의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98년 설비투자실적 및 99년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금년 주요기업의 설비투자규모는 작년에 비해 8.8%(경상가격기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에는 경기위축으로 인해 △33.9%(제조업: △40.7%)의 대폭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나, 금년에는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하여 증가세로 반전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산업은행이 조사한 설비투자조사결과(△9.7%)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투자마인드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잉시설과 건설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시멘트를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설비투자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나타내고 있는 현상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99년 계획의 절대규모는 98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97년의 71.9%수준에 불과한 실정에 있어 투자수요를 강력히 견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동기별로는 금년 200대 기업의 설비능력 증설투자의 비중은 감소 (98: 65.8%→ 99 : 62.3%)한 반면, 자동화, 노후시설개체 등 합리화투자의 비중 (98:15.7%→99:18.0%)및 연구개발투자의 비중(98 : 7.0% →99 : 7.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의 설비투자 내용이 건실한 방향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鍾> 문의:산업정책과(TEL : 50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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