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중단공사 계속 시행, 공기도 단축
이에따라 금년도 도로예산 총액은 당초 5조1,039억원에서 5조8,939억원으로 늘어났다.
건교부는 공사중단으로 인한 실직을 막고,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공사중인 사업에 완공위주로 집중투자한다는 원칙하에 *서해안.중앙.서울외곽순환.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7개 신설고속도로 노선에 3,653억원 *원주-강릉(영동).청원-비룡(경부)간 4개 확장 고속도로 구간에 1,347억원 등 국고 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도로공사에서 이들 노선에 자체적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여, 고속도로사업에 총 1조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에 따라, 대전-진주간중 함양-진주간과, 청원-비룡간중 청원-회덕간 이 금년 10월에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게 되었고 내년 1월말 용평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전에, 영동고속도로 새말-횡계간의 62%(79km중 50km)를 4차선으로 임시개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중 미개통구간인 산본-장수, 서운-김포 간이 99년말에 예정대로 개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 및 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조기완공이 가능하게 됐다. 당초 2002년 완공키로 했던 서해안고속도로는 전구간 2001년 완공되고 중앙고속도로의 안동-영주간은 2000년에서 99년으로, 원주-홍천간도 2002년에서 2001년으로 1년씩 완공시기가 앞당겨 진다.
국도의 경우도, 금년말까기 추가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발안-반월, 인제-북면, 연풍-수안보, 고흥-남양, 강동-포항, 진주-이반성간 등 110개 구간에 2,500억원을,국가지원지방도는 천안-입장, 부산시계-기장 등 21개 구간에 400억원을 추가로 배정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자체조달분을 포함, 총 1조 2,9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됨에 따라, 금년 10월 이전에 공사가 중단될 예정이었던 272개 공구중 227개 공구(83%)에서 공사가 계속 시행돼 약 5만명이 일자리를 유지하게 될 뿐만 아니라, 공사지연으로 인해 발생될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이고, 물류애로의 조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