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증가로 부가가치 창출 위축

국내경기 부진 불구 경기호전 보여
지난해 수출물량 증가, 외항업 호조
10년간 육상운송업 수입비중은 줄어
운수서비스업 종사자수는 소폭감소

정부가 98.4-5월 동안 운수.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운수.통신산업의 구조 및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97년 기준 운수.통신업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통신업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기호전을 보였다.
97년 운수업부문의 수입(매출액)은 96년대비 15.3% 증가하였으나 부가가치는 8.3% 증가에 그쳤다. 이는 국내 유류가 및 선박임차료 인상 등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97년 1인당 부가가치도 96년대비 8.2%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에서는 매년 운수.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운수.통신산업의 구조 및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운수.통신업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9,936개(총 190,183개 사업체중 9,936개를 표본조사로 실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확정결과는 오는 10월 공표할 예정이다.

97년 기준 운수.통신업의 사업체수는 190,183개로 전년도 184,926개에 비해 2.8% 증가했다. 이중 운수업은 2.8% 증가(184,766 --> 189,935개)에 그쳤으나, 통신업은 부가통신업의 호조로 55.0%나 크게 증가(160 --> 248개)했다.
97년 운수.통신업의 총 수입(매출액)은 58조 3,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하여 97년중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운수.통신업은 오히려 경기호전을 나타냈다.
이중 운수업은 수출물동량 증가로 외항화물운송업(33.9%)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15.3% 증가하였고 통신업은 이동통신부문(이동전화, 무선호출기)과 부가통신업(PC통신, 인터넷)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21.3%나 증가했다.
97년말 기준 운수.통신업 사업체수는 190,183개, 종사자수는 873천명으로 나타났으며, 97년중 운수.통신업 수입은 58조 3,160억원, 비용 51조 7,720억원, 부가가치 31조 6,520억원, 유형고정자산(연말잔액) 68조 3,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96년과 비교하여 보면, 사업체수는 2.8%, 종사자수 1.5%, 급여액 11.6%, 수입 16.8%, 비용 18.3%, 부가가치 10.2%, 유형고정자산은 18.7%씩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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