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약한 물품도 안전하게 처리

대표적인 물류기업 (주)한진(사장 이태원)의 구로종합물류터미널에 자동분류시설이 완공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한달간 시험가동에 들어간 이 자동분류기는 일본의 가와사키製로 총 20억원을 투자해 설치했으며 한달간 시험가동을 거쳐 9월 중순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자동분류기는 Slide Shoe Type으로 Diverter Type은 화물을 쳐주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물품은 파손의 우려가 있지만 이번에 한진 구로터미널에 설치된 이 Slide Shoe Type은 말 그대로 밀어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물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화물과 화물사이의 공간을 짧게 하기 때문에 처리능력이 시간당 6000개 이상이 가능한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진의 한 관계자는 "종합물류터미널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같이 처리능력이 뛰어난 자동분류기를 설치하게 됨으로써 보다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히는 한편 "공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호이스트 등을 설치해 슈트를 끌어 올려 공간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진의 구로터미널은 현재 LG홈쇼핑 등 대형화주의 입주로 인해 자동분류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 왔으며 또한 4층 창고에는 랙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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