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권수송시스템연구센터 개발성과 발표

인천항 등 조수간만差 심한 항만에 적합

인하대 황해권 수송시스템연구센터(소장 李載旭)은 내년초 실용화를 목표로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인천항 등에 적합한 자동하역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역협력연구센터 육성사업에 따라 설립된 인하대 황해권 수송시스템연구센터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지역협력연구센터육성사업(RRC)은 지방대학의 연구활성화를 유도, 해당지역의 중점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産學硏 협력사업이다.
인하대 황해권 수송시스템연구센터가 이번에 발표한 자동하역시스템은 지난 5월 개발된 것이다.
인천항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최고 10m에 달해 현재 갑문을 설치하고 도크내에 선박을 접안, 선적이나 하역작업을 하고 있어 시간당 처리능력이 매우 낮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이 자동하역시스템은 10-12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팔레트 운송차의 높이를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선박의 높이변화에 맞도록 실시간 제어하는 것이다. 이로써 화물을 연속적으로 대량 선적, 하역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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