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슝.람차방.방콕 컨정기항로 개설

고려해운(대표이사 이동혁)이 오는 9월 11일 부산항 출항 선박부터 대만의 카오슝, 태국의 람차방, 방콕 직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한다.
고려해운은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항로에 이어 카오슝, 람차방, 방콕을 부산항과 잇는 직기항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와 동남아 전역의 주요 항구를 모두 직기항하는 서비스망을 완성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롭게 시작되는 직기항 서비스의 기항루트는 울산-부산-기륭(대만)-카오슝-홍콩-람차방-방콕으로 700TEU(20피트 컨테이너 하나의 단위)급 컨테이너선 3척이 투입돼 주1항차 정요일(기항지마다 기항요일이 정해짐)로 제공된다.
대만 남부의 카오슝항에는 최근 신규 개장한 제5터미널 지구의 현대상선 전용터미널(제75선석)을 이용한 완벽한 On-Dock 터미널 서비스 시스템과 화주의 수요에 부응한 내륙 컨테이너뎃포(CD) 체제를 완비했다. 이에따라 고려해운은 기존의 기항항인 대만 북부 기륭항과 함께 대만 전역을 최소의 물류비용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방콕에는 태국항만 당국이 운영하는 PAT 터미널에 국적선사 최초로 선석(매주 화요일 기항)을 확보했다. 또 태국의 신흥 컨테이너 항구인 람차방에는 제4번부두(TIPS/NYK, MOL, RCL 등 합작)에 선석(매주 월요일 기항)을 확보하는 한편 내륙 컨테이너 기지(ICD)인 라트크라방에도 컨테이너뎃포를 확보, 람차방항과 안정적인 철도서비스로 연결함으로써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고려해운은 심각한 태국의 교통사정을 감안, 화주가 이용하기 편리한 내륙지역에 컨테이너 뎃포를 확보함으로써 화주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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