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복합화물터미널-경인ICD-농협유통 견학

동덕여대 무역학과 학생들은 24일 부곡복합화물터미널, 경인ICD, 농협유통을 방문하고 물류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물류신문이 주최하고 현대물류가 협찬한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물류현장을 견학함으로써 물류현실을 올바로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오세영 사회과학대학장의 인솔아래 동덕여대를 출발한 25명의 학생들은, 첫번째 방문지인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공영복합화물터미널을 찾았다. 학생들은 2층대회의실에서 KIFT의 홍보비디오를 시청하고, 홍보담당인 표경선씨로부터 회사현황과 운영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학생들은 질문을 통해 "3D업종으로 분류돼 있는 물류분야에 여성진출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차량의 공차율이 높은 이유와, 선진국에 비해 물류산업이 낙후된 원인은 무엇인가", "해외물류와 국내물류의 연결망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봤다.
이어 영업직원의 안내에 따라 화물취급장(천일정기화물)을 돌아보고, 현대물류 배송센터를 찾았다. 현대물류에서는 박광현 소장이 부곡터미널의 현황과 시스템기능을 설명하고, 수직반송기에 의한 화물 분류작업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두번째 방문지인 경인ICD에서는 이우영 전무가 학생들을 반겼고, 3층 대회의실에서 현황설명과 함께 홍보비디오를 시청했다. 이전무는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철도수송, 내륙운송, 내륙통관, 내륙항만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화주에게 신속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간접자본 부족으로 인한 물류난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버스를 이용해 제1터미널 컨테이너야드(148,590평), 보세화물창고(1,400평(2동)을 둘러보면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물류현장을 직접방문해보니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농협유통에서는 집배송본부장인 정동찬 전무가 양재농산물물류센터와 하나로클럽의 시설현황과 투자규모, 물류체계, 취급상품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정전무는 "농협물류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농산물직거래 큰장터"라며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매장이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질문을 통해 "기획예산위에서 98년에 농산물직거래소비조합법을 제정한다고 하는데, 현재 산지와 소비자간의 직거래형태와 소비조합법의 내용은 무엇인가", "우체국에서 8도 농산물을 취급한다는데 농협과는 관계는 있는가", "농산물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농산물은 정부수매가격으로 들어오는가" 등을 물어봤다.
이어 정전무의 안내에 따라 매장에 마련된 청과채소판매장, 축산매장, 수산매장, 김치코너, 냉동식품장을 돌아보았다. 한편, 학생들은 물류센터밖에 조성된 환경공원의 원두막에서 정전무가 제공한 제주산 감귤을 먹으면서, 물류현장체험 일정을 끝냈다. <정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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