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민피해 대책 빠졌다" 반발

김해국제공항의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주민들에 의해 '不實' 판정을 받아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공항소음대책협의회(위원장 김영주)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대우엔지니어링에용역 의뢰해 실시한 김해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주민피해와 대책이 빠져 있다"면서 공항 확장사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그동안 비행기 소음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경영향 평가서에 김해공항 확장사업에 따른 농경지 침수, 수질오염, 소음 피해 등과 이에따른 대책 마련돼 있지 않은만큼 납득할 만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학계에서도 환경영향평가서 평가항목에 공사로 인한 공항주변의 농경지피해 여부 등이 포함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항공수요를 감안 26만6천여㎡의 계류장과 국제선 청사 등을 신설 또는 신축하는 것으로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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