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유럽/시베리아.러시아 수송권
아시아나-중부유럽 화물운송 거점마련

건설교통부는 지난해말과 금년 4월 개최된 폴란드, 러시아 및 벨기에와의 항공회담에서 합의한 운항회수 증회분 및 신규노선을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배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에는 한/폴란드간 여객 주 3회 및 화물 주 2회와 러시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및 세인트피터스버그노선(운항회수 항공사 결정)을, 아시아나항공에는 한/벨기에간 주 2회를 각각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배분된 폴란드 노선은 최근 인적 및 물적교류가 증대되고 있어 동 노선이 개선될 경우 중동부 유럽의 여객편익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와 유럽간 수출화물 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미배분 상태에 있던 크라스노야르스크 및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대한항공에 배분함으로써 한.러간 항공 취약지역으로 남아 있던 시베리아 및 러시아 서부지역의 항공시장이 개척되게 되어 여행객 편의 증진은 물론 화물수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한.벨기에 노선은 지난 4월 양국간 항공회담에서 주 5회까지 운항회수를 증대하고 여객.화물 구분없이 운항 가능하도록 합의되어 주 2회가 증편됨에 따라 아시아나에 증편된 주 2회를 배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금번 배분된 벨기에 노선 주 2회와 97년 12월 운항 중단한 주 2회를 포함하여 최고 주 4회까지 브뤼셀에 집중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이번 배분으로 인해 중부유럽에 화물운송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수지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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