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정부 소요사태로 혼란에 빠진 인도네시아는 자국민에게는 저주받은 혼란의 땅이요, 현지 외국인에게는 공포의 땅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가 확산일로를 걸으면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수도 자카르타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인 파수루암에 사료공장과 라이신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현재 공장가동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수출이나 물류에서 애로가 발생할 것에 대비,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우리나라 교민이나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서두러 보따리를 싸 한국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지난주말 뉴스시간를 장식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사태가 오히려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소요사태로 현지를 떠나는 외국기업과 사람이 늘면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던 포워딩업체들에게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C, W, S 등의 국내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이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업체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업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 살고있던 교민 등이 그곳을 빠져나오면서 발생하는 이삿짐과 현지 진출기업들이 철수하면서 제 3국으로 이전하는 건설장비나 기계류의 수송물량 발생해 그와중에도 짭짭할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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