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수하물 처리시설 공사돌입 계획

현대엘리베이터가 건설한 현대석유화학 자동창고는 총 165억 규모로 통상 100억원대를 넘는 경우 큰 프로젝트로 평가하는 업계관례에 비추어 봐도 대단한 프로젝트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올 9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수화물 처리장은 이번보다 100억 가량이 더 많은 2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여객의 수하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하여 항공기로 운반하는 수하물 처리시설은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이다.
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1단계에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의 Tilt Tray Sorting System을 채택하고 2단계이후에는 원거리 목적지까지의 고속운반이 가능한 HST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은 출발여객용, 조기수속여객용, 대형수하물용, 도착여객용, 환승여객용, 단체여객용 등 여객유형별로 구분, 운영되는데 출발수하물은 15분이내, 도착수하물은 5분이내에 그리고 환승수하물은 10분이내에 처리돼야 한다.
또한 출발 3시간이전의 조기수속하물은 별도의 저장시설에 보관된 후 항공기 출발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분류되고 항공기에 탑재된다. 신공항의 1단계 수하물 처리능력은 시간당 약 1만 8,000여개로 에상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9월이전에 설계계획 등을 마무리하고 또 한번 최고의 솜씨를 자랑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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