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간항로 수입이 전체 54%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이 지난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입항로가 아닌 3국간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이 전체 운임수입의 54%에 달하는 등 국적외항선사들의 삼국간항로 영업력이 갈수록 신장되고 있다.
최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입항로 및 3국간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화물은 모두 5억588만톤으로 전년도의 4억1,885만톤에 비해 20.8%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선사들이 지난해 이들 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05억411만8,000달러로 지난 96년의 90억9,068만1,000달러에 비해 14.4%가 늘었다.
지난해 해운시황 침체에도 불구, 국적외항선사들의 수송실적 및 운임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3국간항로에서의 적취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3국간항로 수송물량은 2억2,243만2,000톤으로 전년도의 1억6,711만4,000톤에 비해 33.1% 증가했다. <우> <2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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