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사업자 지정, 외자유치도 검토

포항영일신항만(주)(가칭)가 지난 8일 포항영일만 신항개발 1단계 민자유치사업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포항영일신항만(주)는 현대건설(지분 26.0%)을 주간사로 동아건설, 삼성물산, 코오롱건설(각각 16.5%), 극동건설, 삼부토건(각각 5.5%), 삼환기업, 포스코개발(각각 5.0%), 영진건설(3.5%) 등 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포항영일만신항개발 1단계 민자유치사업은 오는 2003년까지 총 2,516억원(97년 불변가격 기준)을 투입, 컨테이너선석 4개, 일반부두 5개선석 등 2만톤급을 포함한 9개선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영일만신항 개발과 관련 정부는 방파제 8.8km와 진입도로 6.85km, 어항시설 및 어업권 보상을 시행하게 된다.
항만공사가 시작되면 지역주민들의 고용증대 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년간 42만8,000TEU의 컨테이너화물과 목재 등 일반화물 29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선석과 각종 물류기지가 들어서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입 화물과 국내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지역거점 항만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는 포항영일신항만(주)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종합평가한 후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세부 사업시행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주간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 경제여건을 감안, 외자유치방안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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