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류.한국파렛트풀.전국통운에 EDI서비스 제공

공차정보연합 등 6개 알선업체도 시범운영에 참여

국내 물류정보화 추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서비스가 본격 가동됐다.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전담사업자인 한국물류정보통신(주)(KL-Net, 대표이사 林鍾國)은 최근 물류업계 및 화주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사용자용 S/W개발을 완료하고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이는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서비스는 공로(육운)부문의 서비스로 운송시스템, 운송주선시스템, 보관시스템 등이다. KL-Net 관계자는 “정기노선화물, 택배, 특송, 주선, 보관 등 물류업체와 기업화주를 대상으로 운송의뢰, 화물추적, 운임정산 등의 운송관련업무를 EDI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화물운송정보의 신속한 교환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운송현황 및 화물정조, 공차정보의 즉시 파악을 통해 고객서비스 향상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공로부문 종합물류정보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물류(주)로 KL-Net과 현대물류는 지난해 8월 종합물류정보망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물류의 모든 업무에 EDI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KL-Net는 올 2월부터 현대물류의 고객인 동국제약, 크레용, SK상사 등의 업체를 대상으로 ED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한국파렛트풀(주)과도 종합물류정보망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팔렛트 표준화, 규격화, 통일화, 정보화 등을 위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5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3월에는 (주)전국통운과 물류EDI시스템 구축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통운은 종합물류망을 이용하여 전영업소에 EDI를 적용, 올 상반기까지 전국적인 EDI네트웍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통운은 관련 업무에 EDI를 적용함으로써 전국 네트웍화로 본사에서 영업 및 운송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EDI송수신을 통해 자료의 재입력 방지 및 정보의 신속한 교환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고객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차정보연합, 현대화물, 강원고속화물, 청우통운, 세경운수, 경남상운 등 6개 알선업체들도 종합물류정보망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KL-Net는 이들 6개업체에 알선관리업무지원을 위한 EDI와 DB서비스를 제공한다.
KL-Net 관계자는 “이렇듯 국내의 대표적인 물류업체들이 종합물류정보망 사업에 속속 참여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에 따라 관련업계에 종합물류정보망 활용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서비스가 크게 확산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L-Net는 앞으로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철도화물운송정보시스템(KROIS) 등 유관망과 연계해 그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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