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의 5배, 水上부문 증가율 최고

96년 물류비 63조8천억, GDP比 16.3%
교통개발연 96년 물류비 분석

국내 물류비중 수송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8면>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이 96년도 국내 물류비를 종합분석한 바에 따르면 96년 총물류비는 63조8천억원으로 10년전 86년 총물류비 14조원과 비교해 무려 4.5배가 늘었다. 특히 수송비는 10년전에 비해 4.9배가 증가한 42조원으로 총 물류비중 6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수송비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수상수송비로 12.6%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수송비중 도로부문이 69.5%를 차지 도로물류의 획기적 개선이 물류합리화의 관건임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물류정보비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96년 물류정보비는 2조5,730억원으로 10년간 평균 15.6%가 늘어 수송비 증가율과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95년에 비해서는 무려 18.0%가 늘어 1년사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6년도 전체 물류비를 주요 경제지표와 비교해 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16.3%, 제조업 매출액 대비 1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대비 물류비 비중은 88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8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96년에는 전년도 16.5%에서 16.3%로 0.2%포인트 둔화됐다.
한편 화물운송을 대행해주는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화물운송대행비가 10년전에 비해 무려 9배나 늘었다. 화물운송대행비는 86년 560억원에서 96년에는 4,980억원으로 8.9배가 늘었다. 이는 수출입화물의 증가와 함께 복합운송화물이 늘어나는 등 수출입화물운송에 있어 주선업체의 역할이 크게 증대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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