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경영개선 기여할 듯

우리나라와 벨기에간 화물항공기 운항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한국과 벨기에 양국은 지난 1일∼2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운항회수를 현재의 여객 주2회, 화물 주1회에서 여객.화물 구분없이 주5회로 증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우리 항공사들은 여객편 대신 수익성이 보다 나은 화물편을 증회할 수 있게 되어 경영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암스텔담(현재 화물 주3회 운항), 프랑크푸르트(현재 화물 주3회 운항)와 함께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브뤼셀을 유럽내 항공화물 수송거점으로 확보하게 돼 유렵/한국.중국.일본간 항공화물의 적극적 유치로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유럽간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94∼97년 4년간 연평균 12.2%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와 벨기에간 화물운송실적은 95∼97년 3년간 연평균 250% 증가해 97년에는 10,709톤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B747F 화물편 주5회 운항시 연간 약1억불의 운송수입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한·벨기에 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여객편 주2회를 운항하였으나 외환위기에 따른 수요격감으로 97년 12월 21일부터 운휴중에 있으며, 대한항공의 화물편 주1편만이 운항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는 건설교통부 정일영 국제항공담당관을 수석 대표로 외무부 및 항공사 관계자등 5명이, 벨기에측에서는 Andre Van Hove 교통체신부 항공청국장을 수석대표로 외무부, 항공사 관계자등 5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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