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업체 수출실적 급신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 사장 김은상)가 수출저변이 취약한 지방 중소기업을 선발, 유망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사업」 대상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급신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사업은 수출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2년간에 걸쳐 우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목표로 KOTRA가 주관하는 수출보육사업이다. 이 사업은 선정 1차년도에는 무역실무 교육, 카타로그 제작 및 배포, 디자인 개발, 해외시장 조사 등 기본능력을 배양시키고 2차년도에는 해외시장개척단 및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세일즈단 파견, 수출상품 전문지 광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상품 기업 홍보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6/97년 사업기간중에는 총 85개사의 유망수출기업을 육성, 이들 기업의 전체 수출실적은 95년도 사업참가 전 1,600만불에서 2개년 사업완료 후인 97년말에는 4,800만불로 약 3배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해 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85개 육성업체 중 7개사는 수출이 5배 이상 증가했을며 18개사는 동사업 참여를 통해 처녀 수출을 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이 100만불 미만의 지방 영세 중소기업들이 3배 이상 수출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육성대상업체들의 해외시장개쳑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KOTRA는 중소기업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패키지화해 집중 밀착 지원하는 한편 2년이란 육성기간동안 참여업체에 대해 수출 상담기회 제공과 사업참가 독려 등으로 공동목표 달성을 향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98년도 신규업체 모집은 중소기업청과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희망업체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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