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向 물동량 증가로 수급 호전

아시아지역의 외환.통화 위기가 아시아發 구주向 해상수송 시장의 운임 인상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외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환율폭등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아시아에서 구주지역으로 나가는 해상물동량이 늘고 있으며 이에따라 선박스페이스 수급상황 호전과 함께 선사들의 운임인상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구주 수출항로의 경우 지난 1월 운임인상을 단행한 이 항로 운임동맹(FEFC)이 다시 운임인상을 시도한다. FEFC는 오는 4월 1일부터 일본발 유럽행 화물에 대한 운임을 TEU당 75달러, FEU당 150달러 올리고 7월부터 일본이외 아시아발 유럽형 화물에 대한 운임을 TEU당 150달러, FEU당 150달러 각각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EFC는 최근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급등 여파로 대유럽 수출물량이 늘어나 스페이스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소석율이 크게 높아져 운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FEFC는 지난 1월에도 웨스트바운드 화물에 대한 운임을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 각각 올린 바 있다. FEFC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화물 물동량 감소로 이스트바운드(유럽발 아시아행) 화물에 대한 운임인상계획은 세우지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發 중동向 수출항로 역시 4월 1일부터 운임이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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