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 85억원

국적외항선사인 현대상선(사장 박세용)의 년간 매출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3일 계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제22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전년도 2조1,380억원보다 45%가 늘어난 3조9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1조5,170억원으로 전년비 48% 증가했고 벌크.전용선 부문은 전년대비 41%가 늘어난 1조5,78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절반씩 균형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시황이 호조를 보인 유조선 등 탱커부문에서 전년대비 74% 증가한 3,400억원을 기록했고 시황상승세가 꾸준했던 자동차선 부문도 4,950억원으로 39% 늘었다. 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컨테이너선 부문의 아시아/구주항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61% 급증한 4,6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4조8,000억원(약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업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사외아사 2명을 포함한 8명으로 이사회를 구성(이사회 명단 7면)하고 사외감사 1인도 선임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사외이사가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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