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회계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전사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ERP(경영지원통합관리)시스템의 1단계로 고객관리 및 회계관리시스템 등 2개부문에 대한 ERP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ERP시스템은 전사적인 경영자원을 계획적으로 활용해 수주, 구매, 제조, 물류, 판매 등 모든 비지니스의 흐름은 물론 경리, 인사와 같은 경영관리에 이르기까지 기업내부의 모든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는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기업활동과정을 과감히 혁신한다는 목표로 ERP구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96년 정보화추진실을 신설, 99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자하는 ERP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LG전자가 가동에 들어간 ERP시스템은 표준화한 각 고객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제품개발시 고객의 요구가 반영토록 하는 ‘고객정보시스템’과 경영관리기법에 의해 회계데이터의 전사적 축적 및 다양한 회계분석, 정확한 의사결정 등을 가능케 해주는 ‘회계관리시스템’ 등 2개 분야다.
LG전자는 이번 1단계 ERP시스템의 가동 이후 제품수주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인수하기까지의 주문이행프로세서를 혁신할 수 있는 ‘영업관리시스템’, 생산계획에 따라 요청된 구매자재를 라인에 투입해 출하하기까지의 과정과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생산관리시스템’, 제품개발 및 개발주기를 대폭 단축 시켜줄 수 있는 ‘제품개발관리시스템’ 등을 99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ERP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99년 이후 연간 250억원씩 ERP시스템 구축에 소요된 투자비의 회수가 가능해 투자비용의 회수가 완료되는 2003년부터는 동일금액만큼의 생산성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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