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육성 장기발전계획 발표

대전광역시가 물류산업도시로 탈바꿈 한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2일 21세기 대전경제 발전목표중의 하나인 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장기발전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대전시 경제정책과는 대전시가 정부 대전청사의 입주로 명실공히 정보.지식.행정분야에서 제 2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춘 중부권 최대의 중핵도시로 부상함에 따라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지확보가 용이한 곳에 2011년까지 5개 유통단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오는 2011년까지 총 37만평의 용지를 공급해 5개소의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농산물도매시장도 2개소로 확충해 천리능력을 연간 6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대전화물터미널도 1만 8,000평에서 2만 6,000평으로 확충하는 등 유통시설의 정비방안도 마련했다.
대전지역은 도소매업이 전체 사업체중 36.2%를 차지하고 총생산액의 16.3%를 차지하며 전국 6대도시 가운데 도소매업체의 매장면적이 인구에 비례해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허고 있다. 또한 화물차 증가율이 연평균 19%로 96년말 현재 5만 3,476대에 달하고 잇다.
반면 유통시설은 전국 6대 도시중 유일하게 화물터미널이 없고 유통시설도 전국의 3.4%에 불과하며 보관창고업도 전국의 0.6%에 지나지 않는 등 물류산업이 매우 취약한 형편이다.
현재 시에서 추진중인 유통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유성구 대정동에 2002년까지 14만평 규모의 ‘대전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대전과학산업단지내에도 2001년까지 9만 4,000평의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중구 안영동에는 2000년까지 1만 3,000평 규모의 농수산물 유통센터가 들어선다. 회덕JC부근 2만 3,000평 부지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2006년까지 화물주차장, 대형할인점, 도로변 휴게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이사동 10만평 부지에는 화물터미널, 농수산물도매시장, 집배송센터, 보관창고, 도소매단지 등 종합유통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대전시는 이외에도 물류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물류표준화 및 물류정보화를 이루고 유통단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관리사를 양성한다는 게획이다. 또 지역내 물류전문교육기관을 육성하는 등 유통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무류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제 3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기업 물류비용의 절감, 도심교통 체증 완화, 지역개발의 실효성을 제고시켜 대전경제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대 대통령 공약사업 가운데 대전광역시와 관련된 것은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물류·유통단지 조성 및 농촌지역 개발 등 10개 분야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물류·유통단지 조성 및 농촌지역 개발을 위해 중구 안영동 농수산물 물류센터와 유성구 노은동 제2농수산물도매시장 건설에 국비를 지원하고 시에 편입된 농촌지역을 도심 속의 농촌으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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